대선이 다가오면서 "프레임"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온것 같다.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선거판에서 만들어지는 프레임이라는 것이다.

내가 이번 대선에서 생각하는 핵심정점(프레임)은 "부패"이다.

많은 언론과 사람들이 이번대선은 "경제"가 핵심이슈가 이고 경제의 프레임을 장악하는 사람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명박"씨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그의 도덕성이나 인간성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대면 왠지???? 경제가 발전할것 같고 더 잘 살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 튼튼한 성을 깰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보수언론에 의해서 끊임없이 세뇌당한 내용이다.
많은 대선 후보들이 이 프레임을 깨기 위해서 이명박씨를 깨고 비난하고.. 그가 경제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면 이것은 점점 이명박씨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 될것이다.
이런 비난은 결국 "경제를 살릴 사람은 이명박씨 뿐이구나"하는 대세를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 그가 이 프레임에 대한 논의의 핵심에 있고 그에게 눈덩이를 던지는 것은 그의 눈사람을 더욱 커지고 튼튼하게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

그래서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은 다른 논쟁의 씨앗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그 논쟁의 중심에 서야하고 다른 후보들이 그 논쟁에 끊임없이 뛰어들수 밖에 없는 그런 문제로 논쟁을 일으키고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가야한다.

이 핵심 논제는..... "부패"이다.
이 얼마나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주제인가?
하지만 나는 이것이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오직 하나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이 주제의 핵심에서 프레임을 만들어 가고 키워서 경제 프레임을 잠재울수 있는 사람이 "문국현"씨라고 생각한다. "부패"라는 프레임에서는 문국현씨가 핵심에 서있을 수 있고 "이명박"씨가 이 프레임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기때문이다.
이명박씨는 끊임없이 문국현씨에게 눈덩이를 던질 것이고....
이 눈덩이들은 문국현씨의 눈사람을 더욱 크게 만들것이다.
나의 예상으로는 이명박씨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경제라는 철갑프레임을 입고 있는 자신의 눈사람의 눈마저도 떼어서 문국현씨에게 던질 것이다.

내가 이번 대선에서 문국현씨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문제는 문국현씨가 "부패"라는 프레임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SBS토론에서 그는 이것을 만들었다.

"12월 19일을 대한민국 부패 종식의 날로 만들자"

... 이것이 이번 대선의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사람중심, 진짜경제" .... 나에게는 정말 다가오는 주제이다.
하지만 대성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12월 19일을 대한민국 부패 종식의 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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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안- 문국현 17대 강령  (0) 2007.08.31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선이나 총선때면 누구에게 투표를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까? 하고 잠시 고민하고

나름대로 분석해서 투표를 하곤 하지요.


이렇게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고 투표하는 것이...

뒤에서 정치인을 욕하면서 투표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관심들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표권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전라도"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지라...

항상 그렇고 그런 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투표를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2년에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비록 당선 가능성은 없지만

정말 멋진 사람들이 대선에 뛰어들었고 .... 그를 기쁘게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당선까지 되었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그의 대통령 생활을 지켜보았습니다.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는 열심히 했고,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의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사람을 뽑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대선 후보라고 나온 인물들의 면면을 보니..... 한숨만 나왔습니다.


비록 큰 영향력이 없는 나의 한표지만.....이 한표를 찍을 만한 후보가 없었습니다.

모두 그렇고 그런 인물만 있었습니다. 조금 마음에 드는 인물이 한, 두명 있기는 했지만...

많은 단점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 이래서 다른 사람들이 투표날 놀러가는구나. 이번 대선때는 나도 놀러나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그러던 ... 어느날...


인터넷 신문기사 제목중 이런 제목이 있었습니다.


" 인간중심, 진짜경제" ..... 아!!! 지금껏 어느 후보가 경제를 이야기 할때 "인간중심"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던가....

재벌 , 대기업 중심의 가짜 경제를 이길수 있는 대안 세력이 나왔다는 희열을 느꼈습니다.


비록 정치적인 기반은 없지만,  정치적 능력도 검증된 바 없지만.... 이 사람에게서 희망을 봤습니다.

아주 감성적으로 "인간중심, 진짜경제"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기쁘게 투표할 사람이 생긴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비록 한심한 정치 상황이지만...

이번 대선에서  "기쁘게 한표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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