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에서 위 제목의 글을 보고 해당 블로그에 가서 글을 읽었다.

저도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한 이유없는 동경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 글에 대한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한다.

애플의 브렌드 가치와 iriver 의 브렌드 가치를 비교하기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절대로"라는 단어를 보니 갑자기 저 스스로 오기같은 것이 생기더군요.
(보통 다른 블로그 글을 읽고 댓글조차도 잘 달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이글을 읽고는 댓글이 달고 싶어졌고..... 글이 조금 길어질것 같아서 댓글보다는 .... 트랙백을 달아보자 ..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리버 재품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아!!! 우리나라 기업도 이런 디자인을 만들수 있구나.

나름대로 무척 노력하는 것 같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아이리버를 보면 애플의 디자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약간 베낀느낌도 있지만.. 애플의 장점을 보고 나름의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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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가 나쁜것이 아니다.
패배보다 더 나쁜것은 인정을 하지못하고 잘못된 점을 보완하지 않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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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아이리버는 패배를 인정하고 상대의 장점을 최대한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잘 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나라 기업중에도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 그것을 이끄는 기업중에 하나가 아이리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아이리버와 애플을 보면서..... naver와 google이 비교되는 군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네이버와 구글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구글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구글이 감당하지 못하는 한국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있고
네이버는 이부분에 굉장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아이리버와 애플이 분명히 비슷해보이지만 다른점이 있고 각각의 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셔플(저는 애플의 셔플을 가지고 있습니다.)이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면 이해할수 없는 그런 면이 많은 mp3 player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애플의 브랜드에 의해 팔린다기 보다는 우리 나라와는 다른 특색을 가진 외국에서는 이런 단숨함이 장점이 될수 있기때문인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핵심이 뭔지 저도 헤깔리는 군요.
죄송!!!

암튼 ...

저의 결론을 정리하자면..

네이버와 구글처럼... 아이리버와 애플은
서로 다른 소비층과 상황에서 만들어진 나름의 특성을 가진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학의 문제이지 ..
어느것이 옳고 그른것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감성에는 애플이나 구글이 맞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네이버나 아이리버의 컨셉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것을 아이리버의 패배나 잘못으로 돌리는것은 어쩐지 ..... 지나친 패배의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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